배트맨 닥터 데스- 골든에이지 슈퍼빌런의 전형 (황금시대 이야기)
배트맨 닥터 데스- 골든에이지 슈퍼빌런의 전형 (황금시대 이야기)
[디텍티브 코믹스29]
"닥터 칼 헬페른"은 신문지면에서 고담시티에 등장한 배트맨의 기사를 처음으로 접하게 된다. 대머리에 튀어나온 광대뼈, 눈에는 안경을 쓰고, 아랍인을 하인으로 부리는 박사는 '미친 과학자'의 전형적인 겉모습 중의 하나다. 2006년에 나온 배트맨 리미티드 시리즈 '몬스터맨'에 등장한 닥터 휴고 스트레인지와 그 하인인 산제이는 디텍티브 코믹스 29호의 '닥터 칼 헬페른'과 그 하인 '자바'를 다시 보는 듯하다.
닥터 칼 헬페른인 죽음의 비밀을 밝혀내는데 성공하고, 그것으로 인류를 위협해 막대한 부를 쌓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배트맨이 그 장애물이었기 때문에 그는 먼저 배트맨을 제거할 음모를 꾸민다. 배트맨 세계에서는 최초의 슈퍼빌런으로 볼 수 있다.
http://blog.naver.com/boomer27/100051882031
(최초의 슈퍼빌런, 라이트닝과 울트라 휴머나이트)
http://blog.naver.com/boomer27/100059106898
(열등감이 만드는 괴물, 배트맨 몬스터맨의 닥터 휴고 스트레인지)
[몬스터맨에서 닥터 휴고 스트레인지와 그 하인인 자바]
재미있는 질문을 하나 하고 넘어가자. 배트맨이 옷을 갈아입는데 걸리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정답을 말하자면 30분. 디텍티브 코믹스 29권에서 브루스 웨인이 직접 그 시간을 이야기한다. 물론 골든에이지 시대의 이야기다. 오늘날은 눈깜짝할새가 되겠지만. 회수를 거듭하며서 배트맨의 여러가지 아이템들이 하나씩 소개가 되는데, 여기에는 잠입할 때 적을 교란시키는 용도로 사용되는 가스가 채워진 작은 유리병들이 그의 벨트에 수납되는 장면, 그리고 스파이더맨처럼 벽을 타는데 사용하는 흡입장치가 달린 장갑과 무릎패드 등이 소개가 된다. 여전히 배트카는 그의 검은 의상에 맞지 않게 붉은 색 승용차이다.
배트맨은 닥터 칼 헬페른이 파놓은 함정에 빠져서 그만 가슴에 총상을 입고 쓰러지고 겨우 탈출에 성공한다. 자신의 방해물을 처치했다고 생각한 닥터 칼 헬페른은 세상을 향해서 협박에 나서고, 요구에 거절하는 자들을 죽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강인한 배트맨은 되돌아와 헬페른 박사를 저지하려 하는데, 이 때의 배트맨의 모습은 다소 우스꽝스러운면도 있지만, 이렇게 창문밖의 달빛에 비친 그림자나 악당을 습격할 때 박쥐날개를 활짝 펼치고 달려드는 그림자를 표현한 장면들은 지금 봐도 상당히 멋있게 생각이 된다.
이렇게 해서 닥터 헬페른 일명 '닥터 데스'의 음모는 실패로 돌아가고 그는 실험실의 불길에 휩싸여 죽음을 맞이한다. 그러나 과연 여기서 끝일까? 이 물음으로 닥터 데스 이야기는 디텍티브 코믹스 30호로 이어지게 된다. 그 누구도 빠져나올 수 없을 듯이 활활 타오른 실험실의 불길. 하지만 신문 상에서는 그의 죽음에 대한 의문들이 제기되기 시작한다. '한편 닥터 데스는 여전히 살아있었다!' 이 문구와 함께 화상을 입고 얼굴에 붕대를 감은 닥터 데스가 등장한다. 29호에서 자신의 악당짓에 대해 단지 방해물 정도에 불과했던 배트맨은 이제 닥터 데스에겐 철천지 원수로 변해버렸다. 나중에 그 붕대를 푼 모습이 나오는데, 갈색으로 그을린 해골과 같은 외모였다.
[닥터 데스는 이후 나올 수많은 배트맨의 악당들의 겉모습을 다 가지고 있다.
투페이스처럼 잘 생긴 외모를 잃은 건 아니었지만, 그나마 멀쩡하던 얼굴을 잃어버렸으니
속이 많이 상했을 듯. 처음에 봤을 땐 허쉬가 먼저 떠올랐다]
[허쉬, 블랙마스크]
모던에이지에 와서 닥터 데스는 생물학 병기를 개발, 암시장에서 테러리스트와 범죄자들에게 판매하는 미친 과학자로 다시 태어나기도 한다. 인피닛 크라이시스, 52 등을 거치면서도 그의 이름은 간간히 언급되기도 하였으며, 배트맨 워 게임 등에서는 블랙마스크와 한패가 되어 일하기도 했다.
[배트맨 워 게임즈]
[작성일 2009년 7월 17일, 작성자 부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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