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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 받길 원치 않는 존재는 구원 받을 수 없다.
Posted at 2009/05/10 08:43 //
in DC 슈퍼히어로/그래픽노블 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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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맨은 로이스의 질문에 고민합니다.
"크립톤에서 일어났던 일이 만약....지구에서도 일어났다면요? 우리 아이를 구하기 위해 비행선을 만들겠어요?"
수퍼맨은 크립톤에서 온 강철의 사나이입니다. 그의 아버지 조-엘과 라라는 탄생모체(메트릭스)에 칼-엘을 담았고, 파괴되기 직전의 크립톤 행성에서 지구로 그를 보냅니다. 조-엘은 칼-엘을 구했습니다.
"난 크립톤이 파괴되지 않았다면 결코 만나지도 않았을 그 모든 사람들을 책임지게 되었지. 그리고 아들의 책임은....그 아버지의 죄를 되풀이하지 않는 것이다."
우주에는 시공간이 무한한 특이한 차원이 있습니다. 조-엘이 발견하여 조드를 비롯한 크립톤의 악질 죄수를 감금하는 "팬텀 존"이 바로 그 특이한 차원입니다. 칼-엘은 아버지가 발견한 팬텀 존을 발견하였고, 60억 인구 모두에게 크립톤과 같은 사태가 지구에서 벌어질 때 우주선을 만들 수 없음을 알고 팬텀 존에 자신의 상상을 더해 천국을 만듭니다. 그리고 그 천국은 크립톤과 같은 사태가 일어날 때를 대비해서 만들어진 대피소이자 탄생 모체였으며 천국이었죠.
"내일이 없으리란 것을 알았을 때, 그가 자신을 믿으며 자신의 온 힘을 다해 자신의 세상을 구하려고 애썼음은 확신한다. 그리고 필연의 운명이란...불가능 한 것도. 하지만 불가능한 것은 없었다. 아버지가 나를 비행선에 태웠을 때 자신의 게임에서 희망을 봤을까? 아니면 실패를 본 것인가?"
수퍼맨은 메트로피아의 창조자임과 동시에 그 곳을 구원하는 구원자이기도 합니다. 하나의 천국 같은 그 곳에서, 그 곳을 가리키는 말이 "천국" 으로 등장하는 것과 대조되는 것이 있습니다. 이쿠우스와 조드장군이 있는 곳이죠. 팬텀 존에 같혀있던 죄수 조드는 수퍼맨이 팬텀 존을 이용해 메트로피아를 만들자 자신을 암흑 속에서 꺼냈다며 화를 냅니다.
"나의 세계, 내 것이 뒤바뀌어 있었다. 왜냐? 왜 너를 다시 데려올 수단을 내게 준 거냐? 왜 나를 빛 속으로 끌어냈느냐? 왜 내 손으로 너를 끝장낼 수단을 내놓았느냐?"
수퍼맨은 메트로피아의 열쇠를 조드에게 주었습니다. 조드가 메트로피아에 와서 구원받기를 원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팬텀 존이라는 위대한 암흑에서 영원히 같혀있었던 조드는 갑작스런 메트로피아의 등장에 분노하였고, 증오하였으며 파괴하기를 원했습니다.
"미래가 없다. 나는 공포다. 나는 영원하다. 나는 지옥이다."
천국과 지옥이 계속되서 대조됩니다. 천국을 상징하는 수퍼맨과 지옥을 상징하는 조드가 계속해서 싸웁니다. 그림마저도 달라집니다. 신선도원이나 천국 같이 아름답게 묘사된 메트로피아는 조드 장군과 이쿠우스가 공격을 하면서 화염과 재난, 불꽃, 용암이 흐르는 지옥 같은 곳으로 변합니다. 한마디로 조드의 말처럼 지옥이 되버린 것입니다.
1권에서 전쟁이 한참인 중동에 간 수퍼맨은 전투 현장을 급습하여 모든 무기를 파괴하고 태워버립니다. 전투 현장을 막은 수퍼맨에게, 한 어린이가 돌을 던집니다. 곧 전투 현장에 있던 어린이와 군인 모두가 돌을 집어 상대편에게 던집니다. 총과 폭탄, 박격포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돌 마저 무기로 사용했습니다. 이 부분은 수퍼맨이 목사와 같이 얘기를 하면서 자신의 경험을 되돌아보는 장면인데요, 수퍼맨이 돌을 하나 부수어 완벽한 원석으로 만들고 목사에게 이 원석을 줍니다. 가장 완벽한 돌을 받은 목사는 분수대에 그 원석을 던집니다. 원석이 떨어지자 여러 물결이 분수대를 흔듭니다.
"완벽한 돌마저도 파문을 일으키는군요."
수퍼맨이 한 그 행동이 중동의 전 지역에 전쟁을 일으킵니다. 녹스 장군은 중동의 한 국가에 쿠데타를 일으켜 왕 위에 자신들이 올라갈 것이라고 합니다. 수퍼맨은 무기를 버리고 정당한 기관에 항복하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녹스 장군은 "만약 우리가 무기를 버리면 사람들이 주워서 우리 손에 다시 쥐어 줄텐데. 정당하건 아니던 간에, 이제 우리가 정당한 권력이야." 라고 말합니다. 화면은 녹스 장군을 떠받치는 사람들을 보여줍니다.
수퍼맨은 모두를 구원하려 했습니다. 지구에 거대한 재난이 와서 크립톤 처럼 되었을 때를 대비해 메트로피아를 만들었습니다. 그곳은 천국이었고, 모두가 그 곳에서는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1권에서의 전쟁장면처럼, 수퍼맨이 무기를 부시면서까지 구원하려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돌을 들어가며 공격하여 구원받기를 거절하는 존재들이 있습니다. 메트로피아의 외딴 지역에는 이렇게 구원받기를 거부하는 존재들이 조드 장군과 힘을 합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메트로피아를 공격해옵니다. 기계로 된 조-엘을 갈기갈기 찢고난 뒤에, 조드와 이쿠우스를 선두로 수많은 구원받기를 거부하는 존재들이 메트로피아의 선량한 시민과 사회를 붕괴시킵니다. 수퍼맨이 그들을 막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조드 역시 크립톤 인이라 수퍼맨과 동등하게 싸울 수 있었습니다.
전투는 점차 심해져가고, 메트로피아는 유토피아가 아닌 디스토피아가 되어갑니다.
"그리고 나는 지나치게 많이 해냈다. 내가 배운 것은..구원 받길 원치 않는 존재는 구원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조-엘)는 자신의 세상을 구할 수 없었다. 그 세상이 구원받기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수퍼맨은 다짐합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죽기 전에, 구원당하지 못하기 전에 메트로피아를 파괴하고 모두를 지구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그것이 진정한 구원이라고. 그는 조드와 처음 전투를 할 때 메트로피아의 열쇠를 목사에게 같다주었습니다. 그러나 목사는 오히려 메트로피아의 열쇠를 다시 메트로피아에 자신과 함께 보냈고, 메트로피아의 열쇠를 발견한 수퍼맨은 이 세상, 메트로피아를 파괴하려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서였죠.
"나는 문을 열고 모든 이에게 말한다. 당신 자신들을 구해라. 그러지 못하는 사람들은, 내가 구하리라. 할 수 있으니까."
메트로피아가 사라져가고, 사람들은 지구로 돌아갑니다. 조드는 수퍼맨에게 자신을 구해달라며 손을 뻗습니다. 수퍼맨은 그의 손을 잡으려 했지만, 조드 스스로 거절합니다. 그리고 웃으면서 팬텀 존의 머나먼 곳으로 향해갑니다.
"내가 배운 것은..구원 받길 원치 않는 존재는 구원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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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0 15:46 [수정/삭제] [답글]
ㅎㅎ 오늘 샀습니다만 상,하권의 표지 느낌이 다르더군요.
상권표지는 종이같고 하권표지는 비닐 같은데 저만 그런건가요;;
2009/05/10 19:59 [수정/삭제] [답글]
저 역시 1권과 2권 표지 느낌이 다르답니다. 원서가 그렇게 되어있더라구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