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포 투모로우, 추방과 사라짐

Posted at 2009/05/18 08:13 // in DC 슈퍼히어로/그래픽노블 리뷰 // by 아로니안

 지구에선 사람들이 사라집니다. 아무런 이유 없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남녀노소 가리지 않으며 사람들이 사라집니다. 슈퍼맨은 자신이 어떠한 죄를 지었는지 모르고 그 사람들을 찾아다닙니다. 갑작스럽게 사라진 사람들을 지구에서는 베니싱(vanishing:사라지는 일)이라고 부릅니다. 

 "천국에 블러온 모든 사람들이 천국을 믿지는 않지요."
 로이스는 말합니다. 세상에서 베니싱(vanishing:사라지는 일)당한 수많은 사람들 중에는 구원받기를 원치 않은 존재들이 있었고 그들은 메트로피아라는 천국을 믿지 않는 대신에 지옥 조드와 협력한다고.

 "그들이 돌아왔어요."
 "그들?"
 "다른 사람들요. 지구에서 사라진 우리들을 베니싱(vanishing:사라지는 일)이라고 한댔죠? 여기있는 몇몇 사람은 베니싱(Banishing)이라고 해요." 


 베니싱(vanishing)은 "사라지는" 이라는 뜻을 가졌고 메트로피아로 오는 사람들은 지구에서 갑작스럽게 사라졌으므로 "사라지는" 이라고 부르는게 맞습니다. 그러나 베니싱(Banishing)은 "추방" 이라는 뜻을 가졌습니다. 단순한 재치라고 보기에는 아쉬운 게 많습니다. 추방을 뜻하는 베니싱을 상징하는 요소는 많으니까요. 크립톤 행성에서 범죄자가 되어 팬텀 존으로 "추방"당한 조드가 있고, 구원을 해주었음에도 불구하고 구원하기를 원치 않아 조드와 협력한 "다른 사람들"도 있으며, 추방당한 괴물 "이쿠우수"도 있습니다. 슈퍼맨이 만든 메트로피아 역시 팬텀 존을 기초로 만든 것이니, 어쩌면 메트로피아와 그 곳에 온 모두가 다 추방당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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