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포 투모로우 - 각 커버들과 이쿠우스-둠스데이
최근에 나온 슈퍼맨 포 투모로우에 보면 '유전자 조작'을 통하여 만들어진 궁극의 살인병기가 등장한다. 광택이 나는 은빛 피부를 가진 이 괴물은 유전자조작으로 만들어진 생체병기다. 이쿠우스라는 이름의 이 괴물은 1993년 1월 슈퍼맨에 죽음을 안겼던 둠스데이를 연상시킨다. 나름의 목적을 갖고 있는 점이라든지, 인간들과 공조하는 점 등의 몇몇 차이점이 있지만, 수없이 서로 복제하고 진화하는 슈퍼맨 이야기들 속에 등장하는 장면들과 인물들 속에서 비슷한 점을 발견하는 일은 흔히 있는 일이다. 슈퍼맨 포 투모로우만 하더라도, 영화 슈퍼맨 리턴즈에서 재현되기도 했고, 영화 행콕에서도 재현되었던 액션 코믹스 1권의 표지장면이 다시 등장하고, 미켈란젤로가 그린 명화 '천지창조' 중에서 하나님과 아담이 손을 맞닿는 장면도 등장하고, 영화 매트릭스에서 주인공인 네오가 힘을 각성한 후 자신에게 쏘아진 수없이 많은 총알을 멈추게 만드는 장면도 등장한다. 이쿠우스 자체만 놓고보면 둠스데이라고 할 수는 없겠으나, 생체 조작을 받은 후에 이성을 잃고 슈퍼맨에게 달려드는 '신부'를 보면 영락없는 둠스데이다.
[Superman #205 커버. 매트릭스의 네오를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다]
[영화 '매트릭스'의 한 장면]
[이 그림은 램브란트가 그린 '아브라함과 이삭'이다.
아브라함은 성경 속에 등장하는 인물로 하나님이 그의 믿음을 시험하기 위해
아들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는 명을 내렸으나, 이에 거역하지 않고 순종한다.
마지막에 이삭을 죽이려고 하는 순간 천사가 나타나 칼을 내려놓게 한다.]
[Superman #210 표지. 마법의 밧줄에 묶인 채로 쓰러진
크립톤의 마지막 '아들', 지구를 살리기 위해서는 슈퍼맨을 죽여야 한다는
일종의 '신탁'을 받은 원더우먼은 사랑하는 아들을 그대로 죽이려고 한다.
이 장면에서 이삭을 죽이려하는 아브라함의 모습이 겹쳐진다.]
[오른쪽은 게임 철권에 나오는 헤이하치를 닮았지만, 크립톤의 최고 악당인 '조드 장군'이다.
이 장면은 미켈란젤로가 그린 천지창조를 패러디한 것이다.]
[천지창조]
[생체 병기로 개조당하는 신부. 개조당하기 위해 모듈에 달린 모습이
마치 십자가에 달린 '예수'를 연상시킨다. 하지만 개조당한 신부는
구원자가 아닌 세계의 파괴자가 된다.]
[Superman #206 커버. 슈퍼맨과 이쿠우스의 싸움.]
[Superman #75, 슈퍼맨과 둠스데이의 싸움 장면]
Superman vol.2 #75는 위의 그림에서 보다시피 슈퍼맨과 둠스데이의 최후의 결전 끝에 슈퍼맨이 '죽음'에 이르게 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 2000년대 이후 슈퍼맨 이야기를 이야기 하기 위해서는 이 사건부터 이야기가 출발해야 한다.
[데일리 플래닛 건물 앞에서 둠스데이를 무찌르고 죽음을 맞이한 슈퍼맨.
그를 안고 오열하는 로이스 레인. ]
죽었던 슈퍼맨은 이후에 다시 돌아오게 되는데. 돌아온 후에도 임펠렐렉스같은 엄청난 적들과 상대해야 한다.
이후 크립톤에서부터 오늘날의 슈퍼맨의 이야기까지를 새로이 쓴 작품이 바로 Superman Birth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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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5 16:16 [수정/삭제] [답글]
이런 것도 찾을 수 있겠군요! 총알 장면은 정말 상상치도 못하던 것이었어요.
2009/10/11 14:28 [수정/삭제] [답글]
저는 개조된 신부님을 보고 Weapon-X가 떠오르더군요